구자열 LS그룹 회장, 연탄 나르기 구슬땀

2015-01-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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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안성시 명목리 마을을 방문해 신입사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LS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연탄을 날랐다.

LS그룹은 15일 구 회장이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이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를 찾아 2015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는 구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LS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경영을 펼쳐 더욱 더 신뢰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 방침과 노선을 같이 한다. 

구 회장과 신입사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 혜성원을 방문해 생활인들의 환경 개선을 돕고 방한복 500여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설 생활인들에게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커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올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점퍼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안성 지역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약 5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온기를 더했다. LS그룹의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신입사원 입문과정의 일환으로 시작돼 4년째 이어져 온 활동이다.

늦은 오후까지 봉사활동을 모두 소화한 구 회장은,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신입사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LS미래원을 찾아가 추운 날씨에 고생한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신입사원 여러분이 오늘 뜻 깊은 일을 한다기에 회장으로서 여러분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을 보니, 우리 LS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우리 LS는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며, 신입사원 여러분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S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했다. 2012년 7억원에서 2013년 10억원, 지난해와 올해는 20억원으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 왔다.

또한 LS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된 50여 명의 대학생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각각 파견해, 베트남 아동들의 과학 실습과 문화 교류 활동을 돕고 LS 드림스쿨 3호∙4호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부산, 인천, 울산, 동해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LS Dream Science Class’를 개최하고, 18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과학실습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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