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27일 영결식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된 세월호 인천정부합동분향소에서 발생한 기록물들을 수거해 영구보존을 위한 정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중대한 사건으로 시의 대응과 시민들의 추모 분위기 등 사회적 상황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기록물 정리 및 보존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 기록물관리팀에서는 지난해 사고 이후 설치된 국제성모병원 분향소와 시청앞 미래광장의 합동분향소에서 일부 수집해 온 41상자 분량의 기록물을 임시 보관해 왔다.
기록물의 신속한 정리를 위해 자원봉사자 5명이 작업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기록물을 보존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한편, 사고 이후 이웃과 시민들의 모습, 사회상을 후대에 전달해 다시는 이런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