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 팀블라인드(대표 정영준 문성욱)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가 드라마 ‘미생’의 실제배경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게시판을 오픈 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철저한 익명을 보장하는 직장인 SNS로, 같은 회사 동료나 동종업계 사람들 간의 솔직한 소통을 돕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2013년 12월 런칭 후 현재 네이버, LG전자, KT,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등 각 업계 대표기업 95곳이 사용 중이다.
팀블라인드 정영준 공동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에 미생의 마부장님 같은 사람은 없겠지만, 종합상사 특유의 치열한 분위기를 가진 곳인 만큼 블라인드 개설 신청이 몰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블라인드는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탈출구이자 소통 공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편, 이미 오픈된 95개 기업 외에 블라인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직원수의 10% 정도가 신청하면 신청수가 많은 기업부터 차례로 개설하고 있다.
블라인드앱 다운로드 후 ‘우리 회사도 오픈해주세요!’를 클릭하거나 블라인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인증이 완료되면 회사별, 직군별 대화방에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