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여성과 리더십'이라는 주제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20∼23일 18세 이상 미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개인적으로 당신의 생애에서 여성 대통령이 뽑히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이 문제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응답자 중 38%만이 “여성 대통령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57%는 “(여성 대통령 탄생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 대통령 탄생 지지율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소속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여성은 69%, 남성은 46%가 “여성 대통령을 원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남성과 여성 각각 16%, 20%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은 클린턴 전 장관을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하면 그간 투표를 꺼린 젊은 독신 여성 유권자의 표를 많이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