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내주 다보스포럼·내달초 뮌헨안보회의 참석

2015-0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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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포럼')와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달 21∼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열리는 제45차 다보스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여한다. 이를 위해 21일께 스위스로 출국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측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윤 장관은 2015년 지정학적 전망을 주제로 한 세션에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과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포럼')와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다음주와 내달 초 잇따라 유럽을 방문한다. [사진=외교부 제공]


윤 장관은 포럼 계기에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상대로 벌어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한 국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마치고 귀국 뒤 내달 초에는 다시 독일을 방문, 6∼8일 개최되는 51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여겨지는 뮌헨안보회의에 우리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회의 기간 '태평양 지정학'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토론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세션에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참여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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