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분당구가 12일~21일 지역구 시의원 17명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소통의 장은 분당지역 7개 선거권역별로 진행돼 권역별 시의원과 윤기천 분당구청장, 해당 지역 동장이 한자리에 모여 21개 지역 현안과 156건 시민 건의 사항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 최선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설 취약 구역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앞은 병원측 관계자와 만나 자동염수 살포장치 설치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 2권역(판교·운중·백현동)의 권락용·노환인 시의원과는 판교 테크노밸리 교통과 주차난, 역세권 불법 광고물·노점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역세권 불법 광고물, 노점상 문제는 경찰과 합동 단속하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판교 테크노밸리 주차난과 관련해서는 인근 특목고 설립 예정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3권역(서현1·2동, 수내1·2동)은 박종철·이기인·이승연 시의원과 서현역세권 불법 광고물 단속문제와 정자1동 분구 문제를 논의했다.
시의원 의견에 따라 분당구는 단속에 앞서 지역 상인회의 자율정비를 먼저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분당구와 시의회가 지역 문제에 관해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많을수록 지역 주민의 행복지수는 높아갈 것”이라면서 “지역구 시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지역 현안을 사전 협의해 구민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이는 양방향 소통·협력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