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12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마을 4곳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LPG 용기를 개별 공급하던 것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이 가능해지고,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취사·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정부시범사업과 연계해 국비와 지방비 7억 원을 투입해 서천군 기산면 원길마을(45세대)과 청양군 청남면 지곡마을(56세대) 등 2곳에 대한 사업을 완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