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본엔젤스와 잡플래닛에 90억원 투자

2015-0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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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는 알토스 벤처스, 본엔젤스와 함께 잡플래닛에 9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임직원이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솔직한 기업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불과 9개월 만에 월 순 방문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용 시장에서 일방적이고 제한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던 구직자들에게 솔직하고 살아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현재까지 약 2만개 기업에 대한 35만개 이상의 리뷰와 연봉 등의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직원 100인 이상 기업 중 95%는 잡플래닛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구직자들의 체감 만족도는 더 높은 편이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대부분의 투자 집행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만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아 감사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퀄컴 벤처스 권일환 이사는 “잡플래닛은 퀄컴이 한국에서 투자하는 9번째 회사” 라며 “지금까지 정확하고 투명한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었다. 잡플래닛은 투명한 기업정보를 생산,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년간 정체되어있던 구인·구직 시장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선 통신 산업의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꾸준한 투자활동을 벌여온 퀄컴 벤처스는 신생 벤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무선통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퀄컴의 미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퀄컴 벤처스는 앞서 스마트폰 앱 개발사인 키위플과 같은 국내 벤처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앞으로도 퀄컴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통해 한국 벤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퀄컴 벤처스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북미와 남미등 총7개 지역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 ‘큐프라이즈(QPrize™)’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각 지역별 우승자에게는 상금으로는 10만달러의 투자지원금과 큐프라이즈 글로벌 그랜드 프라이즈(QPrize Global Grand Prize)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15만 불의 추가 투자지원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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