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국민은행이 직급별로 일정기간 내 승진을 하지 못할 경우 기본급을 동결하는 정년직급제를 실시한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채용한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정년직급제를 실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전국금융산업노조 국민은행지부(국민은행 노조)와 논의키로 했다.
현재 국민은행의 직원 체계는 △L0(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부장) 등 4개 직군으로 나눠져 있다.
국민은행은 비용절감 및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정년직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직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전 직급을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 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