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인텔이 14나노미터(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의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세대보다 트랜지스터는 46% 늘리고 크기는 27%줄인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의 22nm 공정에 비해 더 미세화됐고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이 도입돼 다이의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37% 감소했고 트렌지스터 집적도는 35% 증가했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만으로도 4K UHD 화질을 지원하고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갖췄다.
비디오 인코딩 속도는 이전 세대 대비 50% 빨라졌으며 HD 비디오 재생 시 최대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동작·음성 인식 기능 등을 지원하는 3D 카메라 ‘인텔 리얼센스’,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인 ‘인텔 와이다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수스 등 주요 PC 제조사들은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여종의 제품을 이달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장은 “보통 5년에 한 번씩 노트북을 교체한다고 볼 때 5세대 프로세서는 (5년전)1세대에 비해 오피스 생산성은 2.5배, 배터리 성능은 2배 향상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기술의 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