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듀얼 모굴은 두 명이 함께 레이스를 펼쳐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경기다.
총 4번의 예선전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올라간 서지원은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한나 카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그 동안 국내 여자 모굴 스키 최고 기록은 2009년 서정화(GKL)선수가 세운 세계선수권대회 7위였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서지원은 서정화의 뒤를 이어 명실상부 국내 여자 모굴 스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서정화의 사촌 동생이기도 한 서지원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 23위를 기록한바 있다.
서지원은 "턴 기술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점프가 부족하다"면서 "점프를 보완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지원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리는 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