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글로벌육성축제 선정

2015-0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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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머드축제 등 명예대표축제를 올해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변경…매년 국비지원 받는다.

▲보령머드축제장 전경(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변경돼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문화관광축제가 시작된 지 20주년을 맞이해 대표축제를 졸업한 명예대표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3개 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보령머드축제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이후 2010년까지 3년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2011년부터는 대표축제 일몰제에 따라 명예대표축제로 바뀌면서 국비 지원도 끊겼다

 이번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것은 보령머드축제가 세계 명문 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9개 부문을 수상한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축제가 열리는 7월에 세계의 주요 언론에 소개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머드축제에는 외국인 28만4700명을 포함 329만9000명이 방문해 세계적인 축제임을 과시했으며, 미국 ABC NEWS와 USA today, 영국 공영방송 BBC, 중국 공영방송 CCTV 등 세계의 유수 언론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터키, 아르메니아까지 54개국 264개 언론에 보도됐다.

 특히 유럽 스페인에서는 세계적인 ‘토마토축제(라 토마티나)’의 연계행사로도 개최돼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세계적인 축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동일 보령머드축제 이사장은 “보령머드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됨을 환영한다”며, “축제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오는 2017년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성년을 맞이하는 큰 의미를 담아내는 머드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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