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부터 글로벌육성축제로 변경돼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문화관광축제가 시작된 지 20주년을 맞이해 대표축제를 졸업한 명예대표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3개 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것은 보령머드축제가 세계 명문 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9개 부문을 수상한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축제가 열리는 7월에 세계의 주요 언론에 소개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머드축제에는 외국인 28만4700명을 포함 329만9000명이 방문해 세계적인 축제임을 과시했으며, 미국 ABC NEWS와 USA today, 영국 공영방송 BBC, 중국 공영방송 CCTV 등 세계의 유수 언론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터키, 아르메니아까지 54개국 264개 언론에 보도됐다.
특히 유럽 스페인에서는 세계적인 ‘토마토축제(라 토마티나)’의 연계행사로도 개최돼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세계적인 축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동일 보령머드축제 이사장은 “보령머드축제가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됨을 환영한다”며, “축제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오는 2017년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성년을 맞이하는 큰 의미를 담아내는 머드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