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한옥모델 개발 보급 나서

2015-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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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낮춘 표준설계도개발, 내년부터 보급

경북형 한옥모델 평면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편리하면서 전통의 품격을 갖춘 경북형 한옥모델을 개발·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 관계 전문가 TF팀 구성 및 한옥모델 포럼을 운영하고, 공장가공 및 대체자재 개발 등을 포함한 공사비를 대폭 낮춘 한옥 표준설계도를 개발한다.
올해 초 경북형 한옥모델개발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10월경에는 한옥 표준설계도서 및 모형을 순회 전시하며, 연말까지 경북도 한옥관련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시범한옥 건립 등 실수요자에게 한옥을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일반인들이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맞춰 지난해 10월 24일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ㅁ’자 확장형 4가지 타입의 ‘경북형 한옥모델’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ㄱ’자형의 경우 주거생활과 사무실을 겸할 수 있는 한옥으로 신세대가 선호하는 타입으로 계획됐으며,‘ㄷ’자형은 손님접객 공간과 가족의 프라이버시 공간이 구별되도록 계획해 주거만족이 구현되도록 했다.

‘ㅁ’자형은 중정마당을 활용해 내·외부 취미활동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계획했으며, ‘ㅁ’자 확장형은 안마당 공간과 외부소통 활동과 조망까지 가능한 력셔리 한옥으로 2세대가 소통 가능토록 계획했다.

한편, 도는 도내 분포하고 있는 한옥 최고 목조 건축물의 멸실을 방지하고 한옥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한옥건축물 8만9800동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 경북형 한옥모델이 보급되면 환경 친화적이고 전통이 녹아 있는 수준 높은 한옥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건축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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