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장 사장은 이날 "지난 1년여 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가스공사의 조직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비정상의 정상화와 공공기관 개혁에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는 임명권자에게 크나큰 누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 당시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법인 카드로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쓰는 등 회사에 3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