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10시 발표된 부상자 100명에서 24명이 늘어난 것이다. 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에 의해 이송된 부상자 외에 스스로 탈출했다가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 1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부상자 수가 늘었다.
재난본부는 앞으로도 사상자 수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현재 서울과 의정부 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1층 우편함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불이 난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의 4륜 오토바이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를 만지고서 사라진 뒤 불이났으며 누군가가 발화를 시도하는 장면은 없었다. A씨 역시 이날 화재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오토바이를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은 오는 12일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참여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상자들은 현재 서울과 의정부 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