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출연한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엄마 김부선과 함께 TV 앞 소파에 앉은 딸 이미소가 방송에 등장하는 내내 사람들의 시선은 그를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인 엄마의 미모를 능가하는 오목조목한 동그란 선이 매력적인 청순한 얼굴과 늘씬한 보디라인의 세련된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더구나 관심이 폭증한 가운데 그녀의 출연 작품이 속속 밝혀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히 출연 당시 늘씬하고 세련된 외모에 성격이 털털하기 그지없는 캐릭터에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까닭에 그녀의 ‘응사’ 출연이 새삼 떠오르며 그때의 장면도 덩달아 ‘다시보기’로 이어지고 있다.
김부선의 딸 이미소는 건국대 영화과 출신으로 지난 2003년 배우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 얼굴을 보였다. ‘여고괴담5’ ‘너는 내 운명’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서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영화 ‘남과 여’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이미소는 남자 주인공 공유의 아내 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소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자, 과거 엄마 못지않은 당찬 소신발언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3년 김부선은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서 성상납, 금품갈취, 자유억압 등 연예지망생들에 대한 기획사의 잔혹행위에 대해 낱낱이 이야기한 바 있다.
김부선은 딸 이미소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했는데 어느 날 배우를 관두겠다며 “여배우가 창녀인지 배우인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미소는 김부선에게 “어느 여자 선배가 돈을 받고, 아빠뻘 나이인 사람을 만나는 걸 봤다. 너무 역겨워서 못하겠다”며 연예계의 그릇된 비리를 통렬히 비판했던 것이다.
배우 모녀 김부선-이미소가 동반 출연하는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TV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그들의 TV 시청 폭풍 공감 리액션을 담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