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폐지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 선점 경쟁

2015-0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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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전 주목할 분양 단지.[자료=닥터아파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오는 4월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미분양 물량을 주목하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인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과 전화문의가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세로 건설사들의 분양가 책정에 여유가 생겨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는 4월 이후 분양 물량은 기존 단지 보다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입지나 발전 가능성 면에서 상품성을 갖춘 분양 단지를 선점해 둔다면 분양가 상승분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호1차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다. 총 907가구(전용 59~120㎡) 규모로 현재 전용 120㎡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수도권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서초초, 서일중 등의 학군에 속해 있고 강남역 인근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삼성물산‧현대건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총 3658가구(전용 59~192㎡)로 구성되며 이 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가깝고 명일중, 배제고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중앙과장, 북쪽에는 고덕산과 연계된 대형 녹지축을 조성한다.

◆SK건설 ‘꿈의숲 SK 뷰’

SK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SK 뷰’를 분양 중이다. 총 50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 288가구 중 전용 84㎡ 20여가구가 남아 있다.

단지 뒤에 영축산근린공원이 있고 우이천, 북서울 꿈의숲과 가깝다. 오는 2016년 제2구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 및 체육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구리 더샵 그린포레 1‧2단지’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562-70번지에 총 407가구(전용 74~114㎡)로 구성된 ‘구리 더샵 그린포레 1‧2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구리한양대병원을 이용하기 쉽고, 구리역이 수도권지하철 8호선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북부간선로, 외곽순환로, 구리암사대교를 이용해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권 소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계약금 부담을 줄였거나,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는 등 혜택이 있어 초기 매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입지, 분양가 등 미분양의 원인을 따져본 뒤 입주 후 발전성을 갖춘 곳이라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에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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