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세계 스포츠계의 30세 미만 선수중 21위로 영향력있는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9일 발표한 2015년 스포츠계의 ‘30 언더(under) 30’ 리스트에서 박인비를 21위에 올려놓았다.
이 리스트는 스포츠계에서 각 선수들이 세운 기록과 상금을 합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포브스는 박인비가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로 우승한데 이어 2013년에 이 대회 2승째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또 2013년에는 여자골프 첫 3개 메이저대회를 휩쓸었는데 이는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의 위업이라고 보도했다. 박인비는 2007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총 12승을 올렸다고 적었다.
박인비는 2012년 미국LPGA투어 최소 평균타수 기록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고 상금왕에 올랐다. 2013년에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안았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통산상금 995만여달러를 벌어 이 부문 9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