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첫 발전소 정제회 온실가스 ‘제로’ 인증

2015-0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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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정제공장 저탄소제품 인증마크. [사진=서부발전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국내 최초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정제회(재)에 대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서부발전은 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발전소 정제회 온실가스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제품은 제품의 생산·수송·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산림조성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 영(0)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된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마지막 단계(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 인증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인증기간은 3년이다

통상적으로 석탄을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석탄회가 나오게 되며, 여기서 나온 석탄회를 고순도로 정제해 KS 품질기준에 적합한 레미콘혼화재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태안화력 정제회는 타제품에 비해 품질이 좋고, 시멘트를 대체해 사용할 경우 콘크리트의 장기강도와 내투수성을 증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정제회에 대해 1단계로 2013년도에 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로 2014년 4월에 저탄소제품인증, 이번에 3단계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 3년간 총 3만3558톤의 탄소배출량에 대해 탄소배출권 구입 및 산림조성을 통해 탄소배출량 제로(0)인 제품을 만들어 연간 약 9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생산과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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