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을 하고 용의자 3명 중 2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에 대해 얼굴이 공개된 프랑스 테러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 사진 오른쪽)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다.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이 이뤄진 나머지 프랑스 테러 용의자인 하미드 무라드(18)는 북부 랭스 출신인데 자신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지난 7일 밤 11시 경찰에 자수해 현재 수감된 상태다.
AP는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에 대해 “이들은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며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을 토대로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을 했고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검거를 위해 랭스에 대테러 경찰 병력을 급파해 현장 급습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
무장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
파리 검찰은 “주간지 편집장 등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도 8명이나 되는데 이 중 4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테러 직후 프랑스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 전역에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과 백화점, 종교 시설 등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했다.
샤를리 엡도는 지난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같은 해 11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무실이 다 탔고 협박 전화에 시달렸다.
이 잡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곤 했고 2012년에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됐다.
테러 단체 알 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 사건으로 사망한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지난 해 현상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