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지-웨이브'와 손잡고 홈IoT시대 연다

2015-01-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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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지-웨이브 얼라이언스(Z-Wave Alliance)’ 의장 마크 월터(Mark Walters) 회장(가운데)이 홈IoT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사업자 연합과 상호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상철 부회장은 8일 세계 최대 IoT 사업자 연합인 지-웨이브 얼라이언스(Z-Wave Alliance) 의장 마크 월터(Mark Walters) 회장과 지-웨이브 회원사인 시그마 디자인(Sigma Designs) 최고경영자(CEO) 틴 트랜(Thihh Q. Tran)을 만나 홈IoT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올해 홈IoT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웨이브를 IoT사업의 솔루션으로 채택했다"며 "앞으로도 지-웨이브 연합과 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가전제어 솔루션 등 지-웨이브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가(GiGa)인프라 등 LG유플러스의 홈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로 IoT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동시에 무선 중심에서 유선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웨이브 얼라이언스는 스마트 가전제어 등 홈IoT에 적합한 무선통신 솔루션인 ‘Z-Wave’를 채택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컨소시엄으로 현재 전 세계 약 23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웨이브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채택된 LG유플러스는 지-웨이브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IoT산업의 방향과 활동을 정의하고 표준을 지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Z-Wave 부스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퀄컴의 전시부스를 방문,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퀄컴 이사회 회장을 만나 양사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혁신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퀄컴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앞선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말 칩셋을 개발해 차세대 LTE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TE보다 업로드 속도가 4배 빠른 업링크 CA, 와이파이와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비면허 대역에 와이파이 대신 LTE를 적용, 최대 300Mbps를 구현한 ‘LTE-U’ 등 차세대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이동통신 기술 수준 및 위상을 한층 격상시킨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퀄컴 및 인텔의 전시 부스에서 ‘올조인(AllJoyn)’ 등 글로벌 IoT 기술도 직접 참관하며 미래 홈IoT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조인은 이종 기기 간 중계서버 없이 직접 통신할 수 있는 IoT 혁신 기술이다. 이 부회장은 이 기술을 홈CCTV ‘맘카’, 가스밸브 원격제어 서비스 ‘U+가스락’ 등에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LTE뿐만 아니라 홈IoT시장에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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