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녹음 발생으로 사막화가 진행된 암반(왼쪽)과 바다숲 조성 후 모습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갯녹음으로 인한 바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3만5000ha에 달하는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78헥타르(ha)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에 해수부는 갯녹음으로 황폐해진 해양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숲' 3만500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자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약 5710ha의 해양환경을 복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억 원이 증가한 357억 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78ha를 더 복원한다.
한편 올해는 그간 조성된 바다숲, 바다목장, 인공어초 등과 연계, 산란장·서식장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만든 거점 단지를 말하는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 사업도 시작된다.
해수부는 올해 신규로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해역별 자원 특성에 맞는 산란장·서식장을 3개소에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장우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들 사업과 함께 바다목장, 종묘방류 등 수산자원조성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현재 860만 톤 수준인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2030년까지 1100만 톤 수준으로 회복하고 수산물 자급률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