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2일 오전 10시 춘추관서 신년기자회견

2015-0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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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7-8일 일정 비운채 집권3년차 국정구상 몰두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는 첫해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도약시킬지에 대한 대책과 국정운영 방안, 남북관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진과 청와대 수석 이상 비서진이 배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먼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견은 TV로 생중계되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의 키워드는 경제와 통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고강도 실천과 함께 노동시장·공무원연금·금융부문·공공기관 등 4대 분야에서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가 광복 및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이면서도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논란이나 이를 통해 불거진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국면전환용 인전쇄신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박 대통령이 집권3년차 국정 드라이브를 위해 필요하다면 인적쇄신도 단행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인 4대 분야 구조개혁 등의 대국민이해와 소통 등을 높이기위해 조만간 언론사 편집국장 및 정치부장 등과 대화를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부 업무보고는 13일부터 시작된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7일부터 이틀간 일정을 비우고 신년 기자회견 준비 등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내주초로 예상되는 신년회견과 정부부처 업무보고, 국회 일정 등과 관련해 보고를 받으면서 신년 구상을 가다듬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무엇보다 신년회견은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국정 청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박 대통령이 각별히 공을 들이며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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