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 행복학교 개강식에 참여한 대구대 사범대학 교수 및 학생, 하양여중과 진량중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대 사범대학은 5일 조형예술대학 강당 및 강의실에서 대학 관계자 및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DU(Daegu University) 행복학교' 문을 열었다.
DU 행복학교는 방학기간 사범대 학생들이 교육실습 협약을 체결한 하양여중과 진량중 재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치는 교육과정이다.
수업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중식 및 간식은 물론 통학버스까지 무료로 지원된다.
대구대는 수학교육과와 영어교육과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지도안 평가와 수업 발표대회 등을 통해 양질의 지도교사를 선발했다.
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기(수학교육과 3)씨는 "4학년 때 교생실습을 가기 전 DU 행복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은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교사로서의 꿈을 구체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회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방학기간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교육봉사를 체계화·지속화하기 위해 'DU 행복학교'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행복학교가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