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015년 시무식을 마친 후 울산대공원 현충원을 방문,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유가하락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감원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전망이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경영위기 극복’으로 두고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서 사장은 “공사는 유가위기대응반을 구성해 글로벌 차원의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유가별 재무적 영향을 분석해 경제성과 유동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투자규모 축소, 투자 연기 및 취소, 사업 매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각 자회사별로 대규모 인력 감원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본사도 예외일 수 없다. 부사장 산하에 전담반을 구성해 인적쇄신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생존과 관계없는 비효율적, 중복적 업무의 철폐,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개인 종합평가 시스템의 개선 등 올 한 해 생존을 위한 경영 쇄신작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서문규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마친 후 울산대공원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