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2014년 FDI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천은 도착금액 기준으로 13억86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17개 관역 자치단체중 서울(43억3300만달러), 경북(21억41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의 FDI는 대부분 경제자유구역에 일부 특정업체에 쏠림현상을 보이면서 투자의 다양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인천지역 FDI의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위치한 C사가 비즈니스서비스업에 7억9500만달러를 투자했고,C사의 사업파트너인 T사가 연계사업으로 4억1600만달러를 투자하는등 두회사의 투자금액이 12억1100만달러로 인천지역 전체 FDI의 87.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FDI는 총115억17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서비스업과 제조업부문의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관련 산자부관계자는 “미국,EU,싱가포르,중국등 전통적인 주요투자국의 투자가 많이 늘어났지만 엔저 현상으로 일본의 투자는 크게 감소 했다”며 “ 특히 FTA(자유무역협정)체결의 영향으로 중국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