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전 직원이 거점소독소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구제역 종료 시까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공무관련 국외여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015청원생명축제 성공개최와 관련해 오는 12일부터 4일간 추진할 예정이던 중국 겨울축제 벤치마킹 공무원 국외여행을 전격 취소했다.
지난달 18일 청원구 오창읍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7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야하는 비상 상황에서 국외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0일부터는 거점소독소 5곳에 대한 24시간 집중 방역을 위해 전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자체 보유 방역차량 2대와 축협, 축산단체 방역차량 등을 총동원해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집중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구제역 발생과 함께 야생 조류분변에서 AI까지 검출되자 지난달 23일부터 청주동물원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는 구제역 발생농가가 없어 안정 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인접한 다른 지자체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 종료 때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