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꼭 뽑아야 할까?

2015-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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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사랑니, 꼭 뽑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는 않다. 사랑니는 18~20세 사이에 나는 치아로 맹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잇몸뼈 속에 매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경우는 사랑니 앞 치아의 뒤쪽에 충치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이다. 사랑니는 입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칫솔이 잘 닿지 않고 관리가 어려우므로 사랑니 앞 치아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또한 충치가 심해 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 시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발치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충치 외에도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나 감염의 증상이 있을 때나 사랑니 주위로 낭종이 생기는 경우에도 발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랑니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까.

문제가 없는 사랑니를 반드시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생길 문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발치 할 수 있다.

강남치과 마이다스치과 김기영 원장은 "무엇보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도는 문제가 없어도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받으면서 스켈링 등의 예방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니 발치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하며 음주와 흡연은 빠른 치유를 방해하는 요인이므로 2주 정도는 삼가는 것이 좋다'며 사랑니발치 후 주의사항에 대해 덧붙였다. 위험성 없는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는 치과의 선택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매복 사랑니의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권장된다.
 

[마이다스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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