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년전 이집트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발견

[사진: 'WORLD NEWS'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500년전 이집트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

AFP 등 주요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일제히 “4500년 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네페레프레의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체코의 고고학자들이 카이로 남서부 인근의 유적지 아부시르에서 이 무덤을 발견했다. 이번 발굴을 통해 네페레프레의 왕비의 이름이 처음으로 '켄타카웨스'로 드러났다”며 “무덤의 안쪽 벽에 이 왕비의 이름과 신분이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이미 같은 이름을 가진 선대 왕비가 2명 존재해 네페레프레의 왕비를 켄타카웨스 3세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견이 이집트 제5왕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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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팀을 이끈 미로슬라브 발타는 “이 무덤은 네페레프레의 장묘시설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는 이 왕비가 네페레프레의 부인이라는 것을 믿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아부시르는 네페레프레를 비롯해 이집트 제5왕조의 파라오들에게 바쳐진 피라미드들이 위치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