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이 사자성어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실적 급락과 이건희 회장의 와병 등 어려움을 겪은 삼성인들이 올해는 위기를 겪고 예전의 영광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5일 온라인 버전으로 재탄생한 삼성그룹 사내외보 ‘삼성앤유 프리미엄’ 첫 호에서 공개됐다.
‘삼성인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코너를 통해 2014년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삼성그룹 사내 인트라넷 ‘마이싱글’ 게시판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2775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삼성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자성어 질문에 전화위복은 29.4%가 지지했으며,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이 17.3%, 마부작침(磨斧作針, 힘든 일도 노력과 끈기로 성공)이 17.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의 성공적인 2015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31.1%)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함께 힘을 모으는 공동체 정신’(30.9%), ‘유연한 조직문화’(22.6%)의 순이었다.
지난 2009년 처음 발행해 19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삼성앤유’는 지난해를 끝으로 오프라인 발행이 중단됐으며, 대신 이날부터 ‘삼성앤유 프리미엄’이란 이름의 디지털 사내외보로 발행된다.
삼생엔유 프리미엄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사이트(www.samsungnyou.com)와 구독자 대상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독자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발행 주기도 기존 격월에서 월 2회(첫째, 셋째 월요일)로 변경해 더욱 자주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월 2회 발행본 중 첫째 주는 '삼성'을 테마로 삼성 관련 콘텐츠를, 셋째 주는 '앤유(& you)'란 테마로 사회 화두나 트렌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첫째 주 ‘삼성’ 콘텐츠로는 △삼성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인 ‘삼성인에게 물었습니다’ △삼성 내 다양한 브랜드를 만든 사람들의 철학이나 가치를 통해 전하는 ‘삼성 브랜드’ △책을 매개체로 삼성 최고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알아보는 ‘CEO의 책장’ 등을 편성했다.
셋째 주 '앤유' 콘텐츠는 △한 가지 사회 화두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풀어 보는 ‘테마기획’ △화제의 인물을 인터뷰하는 ‘앤유 인터뷰’ △세계 예술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컬쳐코드’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앤유 프리미엄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메일링 서비스를 원하는 독자는 삼성그룹 홈페이지(www.samsung.co.kr)의 정기발행물 구독신청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