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본인 때문이 아니라, 영화 '국제시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 고윤(25·본명 김종민) 덕분이다.
김무성 대표의 아들 고윤은 5일 현재 77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 초반부 흥남철수 장면에서 미군 장군에게 피란만 수송을 호소하는 통역관인 실존인물 고(故) 현봉학 박사 역을 맡았다.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아들 고윤이 출연한 '국제시장'을 관람한 김무성 대표는 "우리 역사에 질곡의 역사,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고비고비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이렇게(영화처럼) 고생을 많이 하고 비극이 많았다"며 "그 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다 보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이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윤은 1988년생으로 미국에서 6년간 유학을 떠나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리하이대학(Lehigh University) 회계학과를 휴학하고 한국 육군에 입대, 만기 전역했다. 제대 후인 2013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단역을 맡아 브라운관에 데뷔한 뒤 ‘호텔 킹’, ‘미스터 백’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해 아들이 신인 배우 고윤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과거 아들이 정치한다고 하기에 '너 미쳤느냐' 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수려한 외모가)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는 "날 닮았다"고 자신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의 아들 고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들과 소위 '미친 인맥'을 자랑해 화제다.
고윤은 최근 영화 '오늘의 연애'에 함께 출연한 배우 문채원, 이승기와 가수 애프터스쿨 리지 등과 함께한 친분샷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고윤은 문채원, 이승기, 리지와 함께해 즐거운 듯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다. 고윤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오늘의 연애'에서 이승기의 친구 역으로 분했다.
아울러 최근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브이(V)자를 그리며 셀카를 찍은 고윤과 장나라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표정과 훈훈한 비주얼로 보는 이를 저절로 웃게 만들고 있다. 고윤과 장나라는 최근 종영된 MBC '미스터 백'에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