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존 존스는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이하) 타이틀 매치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접전 끝에 5라운드 판정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레슬링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15승 무패를 기록한 코미어와 20승 1패의 챔피언 존 존스는 1라운드 초반부터 펀치와 킥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존 존스는 코미어의 펀치 세례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대등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코미어가 존 존스의 손가락에 눈을 찔려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라운드부터는 존 존스가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해 경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코미어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존 존스가 우세한 채로 경기가 종료됐다. 심판전원일치 존 존스 판정승이었다.
이번 경기로 존 존스의 통산 전적은 21승 1패가 됐다. 종합격투기(UFC) 데뷔 이후 무패 신화를 달리던 코미어는 16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