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흰눈 덮인 마식령에 끝없이 메아리치는 행복의 웃음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키장이 문을 연 1월1일부터 지금까지 1000여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황홀한 세계', '희열과 낭만의 설경', '겨울철 체육관광의 멋'과 같은 표현으로 스키장을 극찬하며 "얼음의 세계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10개 주로(슬로프)를 비롯한 기본 스키 시설은 물론 식당과 상점, 커피점 등 마식령호텔의 시설 및 봉사 수준도 부각시켰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평양~마식령, 원산~마식령 구간의 버스 운행이 곧 시작된다는 소식을 전해 북한이 스키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마식령스키장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공동 개최 의사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달 12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방안을 제안하며 마식령스키장을 주요 경기 시설로 거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