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정윤회 국정농단 실체 규명 위한 특검 실시해야”…제2라운드 예고

2015-01-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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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5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과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2라운드로 넘어가기 위해 특검은 필요한 수순”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본질은 문건에 나와 있는 국정농단이 사실인지 아닌지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라며 “정윤회 씨와 문고리 권력 3인방의 인사전횡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거듭 특검 도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감사원의 대한석유공사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모든 자원외교 비리 의혹은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한 뒤 “4대강 사업도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조 도입을 촉구했다.

개헌론자인 우 원내대표는 “국민 59.2%가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개헌 추진이 적절하다고 답했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개헌과 관련해 청와대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헌법 개정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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