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약세 돌아선 제일모직 시가총액 23조원대 기록 “주가급락 이유는?”… 약세 돌아선 제일모직 시가총액 23조원대 기록 “주가급락 이유는?”
급등했던 제일모직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 대비 8.19% 하락한 1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일 8.23%나 급등하며 17만 1000원으로 마감해 18만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제일모직의 시가총액도 한때 23조원대로 뛰어 순위 6∼7위까지 올랐다가 현재 다시 10위로 밀렸다.
순위 기준으로 5위 삼성DSD와 6위 네이버, 7위 포스코, 8위 삼성생명, 9위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들이 시가총액 22조∼24조원대에 몰려 있다.
제일모직은 작년 12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후 해외 지수 편입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몰려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의 제일모직 목표주가 최고치는 2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의 자체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