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러시아 잠수사 17명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해역의 인도네시아 함정으로 이동했다”며 “이들의 도움으로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희생자 시신과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말했다.
러시아 수색구조팀은 특수 장비와 원격 조정 수중 기구 등을 이용해 해저 수색을 할 예정이다. 현지로 운송된 다목적용 수상기 베리예프(Be)-200도 수색 작업에 동원된다.
러시아는 지난 2일 70여 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했다. 러시아 외에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전문가들도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