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 수립

2015-0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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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민선6기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성을 높이고 ‘바르고, 곱고, 품격 있는’ 시민들의 언어생활을 통해 문화융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 계획은 한글과 한국어가 ‘문화융성’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품위있는 언어생활을 위한 시민 및 공무원 국어 능력 향상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 소통성 제고 △언어적 소외계층에 대한 언어사용 불편 최소화 △부산 지역어 보전화 활용 기반 마련을 통한 부산 지역어 진흥 △언어문화개선 운동으로 국어 위상 강화 등 5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시민 및 공무원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공무원 맞춤형 국어 전문 교육 강좌 개설·운영 △시민 국어 교육 강좌 개설·운영 △어린이·청소년 올바른 언어 사용 유도를 추진한다.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 소통성 제고를 위해서는 △구·군 국어책임관 활성화 △공공언어 사용 실태 전수 조사 △공공언어 순화 실시 △알기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운동 전개를 실시한다.

또 언어적 소외계층에 대한 언어사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언어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교육 및 학습 기반을 구축하면, 비문해 어르신 등의 교육을 강화한다.

부산 지역어 진흥을 위해서는 △부산 지역어 전수조사를 통한 자료 구축 △부산 지역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원 △부산 지역어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국어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바른 말·고운 말 쓰기 범시민 운동 전개 △옥외광고물 국어사용 정착 △개인사업자 및 민간기업의 국어사용 정착 및 유도를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 계획을 토대로 바르고 쉬운 국어의 사용으로 시민간의 ‘통합’(학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전문가와 비전문가, 구세대와 신세대 등), 부산시 정책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어렵고 낯선 정책명, 제도명, 사업명을 쉽게 쓰기)이 원활하게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부산말(사투리)을 보존해 후손에게 계승하고 부산말(사투리)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등 국어문화 발전으로 부산의 가치를 높이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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