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활약에도 슈틸리케 “만족스럽지 못해?”…한국 사우디 평가전 이정협 활약에도 슈틸리케 “만족스럽지 못해?”
한국이 사우디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이정협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정협의 쐐기골을 통한 이번 사우디와의 평가전으로 역대 전적에서 5승 6무 5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국과 사우디의 첫 평가전에 대해 절반의 합격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후반 경기 양상이 전혀 달랐다. 후반에 훨씬 더 좋은 축구를 했다. 전반에는 모든 면에서 못했다"며 "전반 볼 키핑이나 패스, 선수들의 침착성이 모두 부족했다"고 말햤다.
실제로 한국과 사우디의 경기 전반에는 수비수, 미드필더들이 잇따라 실수를 범해 상대에 공격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이 자주 보였다.
한편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구사할 전술과 선수의 기용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공격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빈번한 자리이동을 강조하는 제로톱이 기본 전술이 될 것임을 밝혔다.
그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꺼낸 전술 대형은 공격수 4명을 포진하는 4-2-3-1이었다.
대표팀은 6일 오만과의 1차전이 열리는 캔버라로 떠난다. 1차전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