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심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악화돼 병가를 한 달 연장한 가운데 그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조사관들이 나를 가해자로 몰고 가려고 했다.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측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 전에는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에게 말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체중이 7㎏ 줄었으며,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지난해 12월 말까지였던 병가를 한 달 연장했다. 최근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