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원의 후송 관찰과 치료를 담당하는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전문병원의 프랑크 베르크만 격리병동 책임의사는 3일(현지시각)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삿바늘에 찔려서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음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증상은 6∼10일이 지나야 정밀하게 관찰되기 때문에 추후 환자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독일 병원 관계자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국내 의료대원이 에볼라 환자를 채혈하던 중 손가락이 주사기 바늘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원은 격리 관찰을 위해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독일에 도착, 현지 병원으로 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