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 조성

2015-01-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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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과기부, 공업정보화부와 중국 해양국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靑島藍色硅谷) 발전 규획'을 비준했다고 중국 칭다오신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는 해양을 테마로 한 최첨단 하이테크 연구개발 및 산업 클러스터다. 규획에 따르면 칭다오 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는 칭다오 라오산(嶗山)구, 청양(城陽)구를 비롯해 인근 지무(卽墨)시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총 육지면적은 351㎢, 해상면적은 225㎡에 달한다.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황허(黃河)강을 비롯해 창장(長江)삼각주, 징진지(京津冀)수도권 지역과도 가까운 동시에 한국·일본과도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향후 한·중·일 협력 시 전략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칭다오 블루실리콘 밸리 내에는 중국 해양대학교를 비롯한 7개 국가급 해양 과학기술교육기관과 칭다오 해양과학및 기술국가실험실, 국가심해기지, 국가해양부식및 보호공정기술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국 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가 중국 해양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중국 주요 해양과기연구개발및인프라설비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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