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이 2014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5만4381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3년의 15만1040대였다. 하지만 지난 해 수출은 47만615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4%가 감소하며 부침을 겪었다.
이로써 한국지엠의 2014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63만532대(CKD 제외)로 전년 대비 19.2% 줄어들었다.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한 알페온은 전년 동월 대비 40.6% 판매가 증가하며 최근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 등 쉐보레 RV 는 2014년 월간 기준 최다 판매수치인 총 4722대가 판매되며, 12월 내수실적을 뒷받침했다. 이 중 트랙스는 한층 상품성이 강화된 2015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3.9%가 상승, 최근 9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의 베스트셀링 차종인 스파크는 12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635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스파크는 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총 6만500대 판매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실적 300만대를 달성한 크루즈는 지난 달 23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
2014년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한국지엠의 경상용차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내수판매 증가에 일조하는 가운데,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2014년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 2014년에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해 쉐보레 제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