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장은 SK텔레콤의 현재 상황에 대해 "그동안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과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 미래 성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그는 "현재의 사업모델들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기존의 강점은 더욱 단단히 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서 반드시 성공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또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불굴의 의지로 새롭게 도전하는 기민함이 뿌리내려야 한다"며 "내외부의 역량을 긴밀히 결합해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는 산업 경계를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협력하고 제휴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기존 이동전화 영역에서는 고객·서비스·기술에 대한 앞선 통찰력(Insight)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을 통해 스스로 파괴적 혁신 창출 역량 갖춰야 한다"며 "파괴적 혁신으로 강한 실행력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문화 측면에서는 앞으로의 새로운 성장과 실행력을 위해 핵심에 집중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강한 기업문화를 가진 SK텔레콤을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장 사장은 "미래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사장부터 앞장서 뛸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창조경제와 ICT노믹스 구현에 앞장서고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