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신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적토대를 제공하고자 선한 인재 장학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인재 장학제도는 생활비가 곤란한 학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성 총장은 신년사에서 국립대학 법인의 새로운 발전모델 정립과 대학정신의 회복, 선한 인재 육성, 학문의 선도자적 역할과 사명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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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총장은 서울대 고유의 지식창조 모델 확립, 인류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의제 발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도출 등 미래를 향한 서울대의 새로운 책무를 제시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고유의 지식창조 모델을 세계사적 차원에서 확립해야 하며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의제를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학문의 중심으로서 서울대학교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학문의 지정학적 세계 질서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통해서 학문공동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2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성 총장, 보직자, 교수,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