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호가 감옥에 갇힌 엄마 복희를 면회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에서 수호(강성민)는 복희(김혜선)에게 면회를 갔다.
현재 떠날 준비 하고 있다는 수호의 말에 복희는 "무슨 말이냐. 어떻게든 살려볼 생각 안 하고"라고 흥분했고, 수호는 "(대복상사) 전문 경영인이 잘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복희는 "내 어떻게든 되찾아서 너한테 돌려줄 거야"라며 집착을 버리지 못했고, 수호는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요. 어렸을 때 엄마 부담 때문에 힘들었고, 커서는 대복상사를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힘들었다. 회사 나오고 바로 떠나고 싶었는데 엄마 여기 두고 갈 수 없어서 기다렸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떠나고 싶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아들 수호의 말에 복희는 "네가 날 두고 어딜 가. 헛소리 말고 은현수(최정윤) 잡아라. 네가 최세란(유지인) 사위가 되는 것이 우리 대복상사를 되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그러니깐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은현수 다시 네 여자로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수호는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요. 어렸을 때는 엄마 참 따뜻했는데… 만약 제가 돌아와서 우리 만나게 되면 그때는 7살 때 따뜻하고 다정했던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