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피노키오'에서 이종석·박신혜가 애절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이유비는 아직도 착각에 빠져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기하명(이종석)은 최인하(박신혜)가 자신의 엄마 송차옥(진경) 때문에 힘들어하자 화를 냈다.
기하명은 "미안해하지 마. 넌 나한테 송차옥 기자 딸도 아니고 조카도 아니고, 넌 나한테 그냥 너야"라고 말했고, 최인하는 "달포, 아니 하명아"라고 당황해했다.
이 말에 기하명은 "달포라고 불러도 돼.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도 별짓을 다해봤는데 아주 오래도록 그대로야. 아버지, 내 형, 너의 어머니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포기가 안 된다. 그러니까 우리…"라며 계속 말을 하려 하자 최인하는 까치발을 들어 다시 키스했다.
이날 이종석·박신혜가 서로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유비는 기하명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서범조(김영광)는 윤유래(이유비)에게 휴대전화를 전해주면서 "왜 배경화면이 기하명이냐"고 물었다. 이에 아직까지 자신이 한 거짓말을 믿고 있다고 깨달은 서범조는 "그때 상황이 그래서 거짓말한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유래는 "그랬구나. 지금 그 거짓말이 참말이 됐다. 지금은 하명이가 나를 좋아한다"면서 기하명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자 이를 보여주며 "봤지? 나한테 찬수 잘 부탁한다고 부탁한 거. 왜 너도 아니고 인하도 아니고 나일까? 기하명이 좋아하는 건 나다"라고 착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