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물포럼 D-100…성공개최 위해 가속도 붙인다

2015-01-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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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상황 점검, 다양한 시·도민 참여 프로그램 준비

프랑스 마르세유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세계 물 관련 기업인 및 주요 인사들에게 경북 물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도는 2일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D-100일을 맞아 숙박, 교통, 식음 분야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남은기간 동안 각 과정별 세부적인 프로그램 확정과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와 대구시, 조직위는 킥오프회의와 당사자 준비총회를 거치면서 세계물포럼 분과별 4개 과정(정치적, 지역별, 주제별, 과학기술)과 400여 세션별로 행사 컨텐츠를 준비하고 입·출국, 숙박, 교통, 안전 등에 대한 준비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행해 왔다.

본 행사 기간 중 200개국 3만50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구 EXCO와 경주 HICO를 중심으로 개·폐회식, 민관산학 공동 주제별 100여개의 회의가 열리게 되며, 200여회의 동시 문화행사, 관광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 경주 HICO에서는 국가정상,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정치적 과정, 접경지역의 물관리 등 대륙별·국가별로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교류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지역별 과정, 전 세계 시민단체, 청년, 여성,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이용, 분쟁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민포럼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핵심기치가 ‘실행’인 만큼 세계물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들이 정책결정을 통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정상들이 참가하는 정치적 과정에서 실행로드맵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물문제로 고통 받는 지구촌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물포럼 유치 제안부터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어 다양한 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인 시민포럼은 실질적인 물 이용자인 시민단체, 청년, 여성,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이용, 분쟁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열띤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민포럼 운영과 제안심사 등의 역할을 맡게 될 TF위원을 구성하고 현재 8명 위원을 확정, 남은 2명을 검증하고 있으며, 4차례에 거쳐 공식 프로그램 로드맵과 제안서 등을 검토해 총119건 제안서 중 70건을 확정한 상태다.

경북도와, 대구시, 조직위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수도권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물 산업의 획기적인 기회로 삼고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시․도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란 것에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대학생 물길 원정대, 세계물포럼 프로야구 네이밍데이, water story 콘서트, 물 테마 체험관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세계물포럼에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유치부터 지금까지 세계를 발로 뛰며 물산업 지도자와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면서, “세계물포럼의 성공 여세가 물산업의 기폭제가 되어 지역 활성화와 경북의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 엑스코(EXCO)와 경주(HICO)에서 개최되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관련 국제 행사로 ‘물의 올림픽’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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