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비결은?

2015-01-01 13:22

노동조합, 2015년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 회사에 위임

구자용 E1 회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E1이 1996년부터 2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E1은 오는 2일 본사 강당에서 열릴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5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1일 밝혔다.

E1 측은 이 같은 노경 파트너십의 배경에 대해 "직원과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인 경영현황 설명회, 노경간담회, 노경협의회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CEO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은 "LPG 사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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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E1 회장은 "지난해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로 무재해 30년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이어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화합의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