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연안해역 생태가치 평가 '해양생태도' 최초 고시

2015-01-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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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등 전국 연안해역 58%가 1등급 권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고장 앞바다의 생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해양생태도'가 처음으로 고시됐다.

해양수산부는 2006년 서해북부를 시작으로 9년에 걸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전국 연안해역의 해양생태도를 최종 확정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생태도는 전국 연안해역을 해양생태계의 생태적·경관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1, 2, 3등급으로 평가한 500만대 1 축적의 지도다.

각 등급은 해양생태계의 우수성, 생물다양성과 보호대상해양생물 서식지, 해양보호구역 지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제주연안 등의 1등급 권역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서식지이거나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해역으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해역이며 2등급 권역은 장래 해양생태적인 보전 가치가 있거나 1등급 권역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해역을 말한다.

전국 연안 해역 189개 소해구 가운데 1등급 권역은 110개(58%), 2등급 권역 75개(40%), 3등급 권역은 4개(2%)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를 매년 해양생태도에 반영해 해양생태계 정보시스템(바다생태정보나라, www.ecosea.go.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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