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타이젠 스마트 TV 공개… 조작 간결·모바일 연동

2015-01-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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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타이젠 스마트 TV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1월 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타이젠 스마트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타이젠 기반의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조작을 더욱 간결하게 했으며 모바일 기기 연동과 새로워진 콘텐츠 등의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

먼저,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보기 편하고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허브’는 새로 등장했거나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TV 하단에 바(Bar) 형태로 정리해 보여주는 ‘추천 보기’ 기능과 사용자가 최근까지 사용한 콘텐츠 사용 이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최근 사용’ 기능이 더해졌다.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4엣지(Edge)’ 기능도 선보인다. 사용자는 TV화면 상하좌우에 놓인 △메뉴∙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채널 가이드로 구성된 네 개의 진입점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연동도 쉽고 빨라진다. 사용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를 자동 연결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이 TV가 모바일 기기를 인식해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해 사용자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브리핑 온 TV(Briefing on TV)’ 기능은 대표적인 모바일 기기 연동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시간, 날씨와 사용자의 스케줄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와 여러 파트너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TV를 중심으로 게임 콘솔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스크린, 모바일 게임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latstation Now)’를 활용해 수백 개의 '플레이스테이션 3’ 콘솔 게임을 제공한다.

또한 ‘유비소프트(Ubisoft)’와 협력해 댄스 게임 콘텐츠인 ‘저스트 댄스 나우(Just Dance Now)’도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스마트 리모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TV 앞에서 춤을 추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콘솔 연결 없이 클라우드를 연동해 진행되는 해당 게임은 여러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 ‘야후’와 삼성전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빙고홈(Bingo Home)’은, 멀티 스크린을 활용해 즐기는 진행형 빙고 게임으로, 상호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PC 간의 자유로운 게임 콘텐츠 호환이 가능하다. 

글로벌로 출시되는 ‘빙고홈’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미국 ‘드림웍스’가 3월 상영 예정인 영화 ‘홈(Home)’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 간의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주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TV 속 게임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46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인 핀콘의 ‘헬로히어로’는 인기의 여세를 몰아 TV에서도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개발자 컨퍼런스, 스마트 TV SDK 공개 등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 TV 사용자는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사용자가 시청 경험을 재정의할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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